한부모가정 아동을 위한 정신건강·심리 상담 지원제도
아이돌봄서비스부터 놀이치료, 바우처까지 실질적인 국가 지원 총정리
한부모가정에서 자란 아동은 일반 가정보다 심리적·정서적 취약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통계와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혼, 별거, 사별, 양육 방임 등 한부모가정 특유의 생활 환경은 아이들에게 정서적 불안, 사회성 결핍, 자기조절 어려움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정부와 지자체는 한부모가정 아동을 위한 맞춤형 심리·정신건강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무료 또는 저비용 바우처 형태로 제공되고 있어 실질적인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한부모가정이 꼭 알아야 할 아동 정신건강 지원제도 4가지 [ 아이돌봄서비스, 놀이치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 바우처에 대해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감정 조절과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 활용법
한부모가정에서 부모가 경제활동이나 외부 활동으로 자녀를 오랜 시간 홀로 두는 경우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방임감을 느끼거나 불안정한 애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가 바로 ‘아이돌봄서비스’입니다.
ㅁ 제도 개요
● 운영 주체: 여성가족부
● 대상: 만 12세 이하 아동 (한부모가정은 우선지원 대상)
● 지원 방식: 정부가 일정 시간의 돌봄 인력을 파견
● 서비스 유형:
- 전일제 돌봄(맞벌이 가정 중심)
- 시간제 돌봄(하원 지원, 학습 지도, 놀이 중심)
- 긴급 돌봄(부모 입원·사고 등)
ㅁ 비용 및 감면
● 정부 지원율 최대 85%
● 한부모가정 기준: 시간당 본인부담 약 1,500~2,000원 수준
● 월 40시간 이상 신청 시 감면 혜택 확대 가능
ㅁ 심리적 효과
● 정서 안정 및 안정된 양육자 관계 형성
● 언어·사회성 발달 촉진
● 상담·놀이 중심 활동 포함 가능
ㅁ 신청 방법
● 복지로(https://www.bokjiro.go.kr)에서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 읍·면·동 주민센터 복지팀 방문 신청 가능
● 지역 ‘아이돌봄지원센터’에 전화 상담 후 절차 진행
놀이로 치료하는 ‘아동·청소년 놀이치료 서비스’ 안내
놀이치료는 아동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불안, 분노, 우울, 자존감 저하 등을 비언어적 방식으로 표현하고 치료하는 전문 상담기법입니다. 최근엔 지자체와 민간 심리센터, 복지기관 등이 무료 또는 감면 바우처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ㅁ 지원 대상
● 한부모가정 아동 중 만 3세~13세 미만
● 정서 불안, 학교부적응, 공격성, 부모와의 갈등이 있는 경우 우선 지원
ㅁ 지원 기관 예시
■ 지역, 지원기관 내용
● 서울 : 종로구 가족센터 - 놀이치료 주 1회, 총 10회 무료
● 경기 : 수원시정신건강센터 - 언어·놀이 통합치료 70% 감면
● 부산 : 지역아동센터 연계 - 발달놀이치료, 그룹치료 무료 제공
ㅁ 치료 구성 예시
● 모래놀이치료
● 미술치료
● 감정카드 기반 자기표현 놀이
● 부모-자녀 상호작용 치료 병행
ㅁ 신청 방법
● 가족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에 문의
● 일부 지역은 복지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바우처)’로 신청 가능
● 주민센터나 복지관을 통한 연결 추천
정기 상담과 문제 행동 개입이 가능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기에 접어든 한부모 자녀는 진로 불안, 또래관계 어려움, 부모와의 갈등, 충동성, 우울감 등 복합적인 심리 문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 전문 개입이 필요한 기관이 바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ㅁ 센터 개요
● 전국 240개 이상 운영 (여성가족부 산하)
● 9~24세 청소년 대상
● 심리검사, 상담, 가족상담, 위기개입, 학교 연계 지원
● 한부모가정 자녀 우선 접수 및 장기 상담 가능
ㅁ 제공 프로그램
■ 프로그램과 설명
● 심리상담 : 정기 1:1 상담 (대면·비대면 선택)
● 감정조절 프로그램 : 분노조절, 스트레스 해소, 자존감 향상 중심
● 부모-자녀 상담 : 양육자 동반 상담, 갈등 완화 프로그램
● 진로설계상담 : 자기이해, 직업탐색, 동기 강화 등
ㅁ 신청 절차
●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https://www.kyci.or.kr) 또는
● 관할 센터 전화 예약
● 학교, 보호자, 주민센터 등 추천도 가능
● 센터 이용은 전액 무료
정신건강 바우처 – 정서·행동문제 개선을 위한 바우처 서비스
2025년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정신건강 바우처 서비스’는 일정 기준 이하의 소득 가구(한부모 포함)를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을 최대 12회까지 무료 또는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국가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ㅁ 서비스 구조
● 운영 주체: 보건복지부 +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
● 서비스 내용:
- 정신건강 평가 및 선별
- 전문 심리상담소와 연계
- 개인 맞춤형 상담 진행 (인지행동, 정서관리, 대인관계 등)
ㅁ 지원 조건
●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 한부모가정
● 아동·청소년 정서·행동 문제 의심 시 (학교, 보호자 추천 가능)
ㅁ 바우처 금액
● 1회당 약 4만~6만 원 상당의 심리상담
● 정부 지원금: 전체 금액의 70~90%
● 본인부담금: 회당 4,000~12,000원 내외
ㅁ 신청 방법
● 관할 보건소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방문
● 정신건강 상담 및 선별검사 진행
● 자격확인 후 연계 상담기관 지정 및 바우처 발급
심리 돌봄은 양육의 중요한 축입니다
한부모가정은 아이의 양육을 단독으로 책임지는 만큼 아이의 정서 안정과 심리적 회복에 대한 관심과 개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사회적 관계망이 부족하거나 가정 내 대화가 줄어드는 환경 속에서는 아이가 보이지 않는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아이돌봄서비스, 놀이치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 바우처는 모두 한부모가정에서 자녀의 심리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치료적 개입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제도들입니다. 대부분은 무료이거나 저소득층일수록 국가에서 전액 또는 대다수 비용을 지원해줍니다.
지금 우리 아이가 조금 예민해졌다고 느껴진다면
혼자서 감당하려 하지 마세요.
아이의 마음도 복지의 보호 대상이며 도움을 요청할 권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