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 직장인 대부분에게 다가오는 과제 중 하나가 바로 연말정산입니다. 흔히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환급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정해진 기간에 영수증을 챙기고 공제항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세법 변화도 주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국세청이 2025년 귀속 연말정산을 앞두고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바로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입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왜 이 서비스가 중요하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세 가지 소제목으로 나눠 상세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발표된 기사에 따르면 이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는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카드 사용액과 지난 연말정산 신고공제금액 등을 기반으로 내년 2026년1월(2026년)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예상해볼 수 있게 제공됩니다.
근로자 입장에서 미리 ‘절세 설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 월세 세액공제 대상자,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 등 다양한 가정환경에 따라 공제 항목이 복잡해지는 경우 미리보기 기능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비스 개요부터 그 배경과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활용법 및 실전 가이드 그리고 유의사항 및 향후 정책적 의미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바쁜 생활 속에서도 알뜰하게 절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비스 개요 및 배경
1. 서비스 개통 배경
국세청은 2025년 귀속 연말정산을 앞두고 근로자들이 더욱 손쉽게 절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미리보기 서비스’를 개통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2025년 11월 5일 개통되었으며 이어서 11월 6일부터 맞춤형 안내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고 합니다.
미리보기 서비스가 생기게 된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배경이 있습니다.
● 전통적으로 연말정산은 연말 또는 연초에 공제자료 종합 후 신청하는 구조였고 ‘내가 얼마나 돌려받을지’ 사전에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 최근 카드·체크카드 사용 증가, 비대면 소비 증가, 다양한 공제항목 증가(예: 월세액 세액공제, 자녀 교육비 등)로 인해 각 가정의 절세 전략이 복잡해졌습니다.
● 이에 따라 근로자 스스로가 소비·저축·공제 항목을 연간 전략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예측 도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 국세청이 제시한 서비스 개요에는 “2025년 1월~9월간 신용·체크카드 등 사용액과 지난 연말정산 때 신고한 공제 금액을 이용하여 2026년 1월 연말정산 예상 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2. 서비스 제공 내용
이 서비스는 크게 다음과 같은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용금액 기반 예측 :
→ 2025년 1월~9월까지 신용카드·체크카드·현금영수증 등 소비·사용금액을 조회하고 남은 기간(10월 이후) 예상 사용액을 입력하여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에 따른 절감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습니다.
● 공제·감면 입력 및 수정 가능 :
→ 주택자금,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등 주요 공제항목 또는 감면항목에 대해 예상 지출액을 입력하여 올해 연말정산 시 적용 가능한 공제금액을 사전에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 3개년 추이 및 비교 기능 :
→ 최근 3년간 총급여, 주요 공제금액, 결정세액 등의 증감 추이를 그래프로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해당 연도의 공제 요건 변화나 소득·지출 흐름을 한눈에 보게 합니다.
● 맞춤형 안내 서비스 :
→ 공제 가능성이 높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52 만명 규모로 ‘맞춤형 안내’를 제공하며 이 과정에서 주요 공제·감면 항목 7개(기부금, 교육비 세액공제, 장기주택저당차입금·주택임차차입금·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 월세액 세액공제 등)를 중심으로 안내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3. 기대 효과
이 서비스가 제공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절세 설계가 가능해진다 :
→ “이번 연말까지 카드 사용을 얼마나 더 해야 유리할까?”, “교육비나 의료비 지출을 언제까지 하면 공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등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게 됩니다.
● 소득·지출 흐름을 반영한 실질적 대응 가능 :
→ 결혼, 출산, 부양가족 변경, 월세 전환 등 가계 변화가 있는 경우 연말정산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연말 막판 급하게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 근로자 부담 감소 및 세무행정 효율화 :
→ 근로자 스스로 정보를 예측하고 준비하면 연말정산 기간에 발생하는 혼란이나 오류, 공제 누락 등을 사전에 줄일 수 있고 행정 당국 입장에서도 상담·오류정정 작업이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 소비 및 저축 활동과의 연계 가능성 :
→ 소비패턴을 미리 확인하고 남은 기간 지출을 어느 항목에 집중할지 전략을 세우거나 연말정산 혜택을 고려해 저축전략을 조정하는 등 ‘소비·저축 조정’이 가능해집니다.
● 홈택스 바로가기 - https://hometax.go.kr/
국세청 홈택스
hometax.go.kr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활용법 및 실전 가이드
◎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란?
2025년 1~9월간 신용카드/체크카드 등 사용액과 지난 연말정산 때 신고한 공제 금액을 이용하여 2026년 1월 연말정산 예상 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합니다.
1. 이용 절차 및 준비사항
1) 미리보기 서비스 이용 경로
● 홈택스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에 로그인합니다.
● ① 홈택스 로그인 → ② 장려금/ 연말정산 / 기부금 → ③ 편리한 연말정산 → ④ 연말정산 미리보기
2) 기초자료 확인
● 올해 1월~9월간 신용카드·체크카드 등 사용금액을 확인합니다.
● 지난 연말정산 때 신고했던 공제 금액(예: 의료비, 교육비, 보험료 등)을 참고합니다.
● 현재 예상 총급여액, 부양가족 변동사항(출산·입양·혼인·퇴직 등) 등 변화를 체크합니다.
3) 남은 기간 예상 입력
● 10월 이후부터 연말까지 소비할 신용카드·체크카드·현금영수증 금액을 대략 입력해 봅니다.
● 교육비, 의료비, 주택자금, 보험료 등 연말까지 지출 가능한 금액을 입력합니다.
● 만약 월세 세액공제 대상이라면, 월세액·임대차계약 정보 등을 참고해 입력해 둡니다.
4) 결과 확인 및 비교 분석
● 예상 소득공제액, 예상 세액감소액이 산출됩니다.
● 최근 3년간 급여·공제금액·세액 추이 그래프를 통해 올해 흐름을 비교합니다.
● 필요 시 지출패턴을 조정하거나 공제혜택을 더 받을 수 있는 항목을 찾아냅니다.
2.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200% 활용법
① 전년도 지급명세서 확인 및 올해 예상 연봉 입력
▶ 25.1월 ~ 9월간 실제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을 확인하고 10월 이후 지출 예상금액을 입력하면 신용카드 소득공제에 따라 절감 가능한 세액을 미리 계산한다.
② 공제/ 감면명세 확인 및 수정입력
▶ 주택자금이나 보험료/의료비/교육비 등 공제항목별 예상 연간 지출액을 입력해 올해 세법에 맞는 소득/세액공제 금액 미리 계산한다.
③ 항목별 3개년 추이 및 유의사항 확인
▶ 최근 3년간 총급여와 주요 항목별 공제금액/결정세액의 증감을 그래프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3. 상황별 적용 팁
① 육아 가족이 있는 경우
● 자녀 교육비(유치원 입학금, 방과 후 특별활동비 등)가 공제 가능하다는 점 유의해야 합니다. 기사에도 “유치원 입학금, 방과 후 특별활동비(도서 포함) 공제 가능”이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 맞벌이‧비맞벌이 여부에 따라 부양가족 공제 대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배우자 소득 및 부양가족 변동사항을 반영하세요.
● 만약 아이 관련 지출이 4분기(10~12월)에 집중된다면 지금 입력 예상 수치에 해당 지출을 포함해 공제·세액 안내를 조회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② 월세 또는 주택자금 있는 경우
● 월세액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경우 올해 무주택 세대주 또는 배우자 조건 등에 부합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기사에 “무주택 근로자를 위한 월세액 세액공제 제도 안내를 전년 대비 대폭 확대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 주택마련저축, 장기주택저당차입금 공제 등에 변화가 있는지 최신 세법을 확인하며 예상 지출 금액을 입력하세요.
③ 소비·저축 전략과 연계하는 경우
● 카드 소비 사용액이 높으면 신용카드 소득공제 효과가 커집니다. 서비스에서는 신용카드 15%, 체크카드 및 현금영수증 30% 공제율이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 남은 10~12월 소비 계획을 세우기 전에 이 미리보기 결과를 참고해 “체크카드·현금영수증을 더 활용해야겠다” 또는 “신용카드를 더 써야겠다” 식의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 저축이나 보험 등 지출이 공제 가능한 항목이라면 올해 말까지 납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지출을 조정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4. 맞춤 체크리스트
연말정산을 준비중인 분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를 구성해 보았습니다.
● 홈택스 로그인 및 미리보기 메뉴 접속 여부 확인
● 2025년 1~9월 카드·체크카드·현금영수증 사용금액 확인
● 지난 연말정산 신고공제 금액(의료비·교육비·보험료 등) 확인
● 10~12월 예상 지출(교육비, 의료비, 주택자금, 보험료 등) 입력
● 부양가족 변동사항 확인 (출산·입양·결혼·퇴직 등)
● 월세 또는 주택자금 공제 대상 여부 및 예상 금액 입력
● 3개년 급여·공제·세액 추이 확인 → 올해 변동 추이 파악
● 예상 결과를 기반으로 소비·저축 조정 여부 결정
● 미리보기 결과는 참고자료임 → 실제 연말정산 결과와 다를 수 있다는 점 인지 (국세청 안내)
● 홈택스 바로가기 - https://hometax.go.kr/
국세청 홈택스
hometax.go.kr
유의사항 및 향후 정책적 의미
1.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절세 꿀팁&유의사항
① 지출수단별 공제율 확인
→ 신용카드 15%, 체크카드/현금영수증 30% 공제
② 신용카드 소득공제 불가 항목
→ 자동차 구입, 보험료/공과금 납부, 대학등록금, 상품권 구입비, 면세점 지출분, 월세액 세액공제를 받은 월세액
③ 장기주택저당차입금
→ 장기주택저당차입금을 다른 금융회사로 이전해도 기존 차입금 잔액 한도로 공제 가능
④ 교육비 세액공제 가능 항목
→ 유치원 입학금, 방과 후 특별활동비(도서 포함) 공제 가능
※ 차량운행비, 앨범비 등은 공제 불가
※ 연봉/지출의 변동에 따라 실제 연말정산 결과는 다를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 이용 시 유의해야 할 점
어떤 서비스든 한계가 있으며 이번 미리보기 서비스에도 다음과 같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 예상치는 ‘참고용’입니다:
▶ 국세청 관계자는 “연말정산 미리보기에서 계산한 수치는 지난해 자료를 기초로 올해 연봉·지출 등이 변동될 수 있어서 실제 결과와 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자료 누락 가능성: 일부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아직 제출되지 않아 조회되지 않을 수 있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 조건 변경 시 공제 못 받을 수도: 예컨대 11월에는 무주택자였지만 12월 31일 기준 주택을 취득했다면 ‘무주택 세대주’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월세액 세액공제를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 맞춤형 안내는 대상자가 제한됨: 공제 가능성이 높은 52만명에게만 맞춤형 안내가 제공되므로 모든 근로자가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3. 정책적 의미 및 기대 효과
이번 서비스가 단지 ‘연말정산 편의성’ 향상에 그치지 않고 갖는 정책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디지털 납세서비스 강화: 근로자의 납세·공제 행정을 미리 예측하고 설계할 수 있게 하면서 디지털 기반의 국세행정이 더 정교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소득·지출 기반 절세문화 확산: 단순히 연말 막판 영수증 챙기기에서 벗어나 연초부터 소비와 저축, 지출계획을 세우는 ‘절세 설계형’ 문화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 행정비용 절감 및 오류 감소: 근로자가 미리 정산을 대비함으로써 연말정산 기간에 발생하는 오류·수정요청·재심사 등의 행정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공제항목 확대·복잡화 대응: 최근 월세액 세액공제 확대, 자녀 교육비 세액공제 확대, 체크카드·현금영수증 공제율 변화 등 공제제도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이런 변화에 맞춘 대응 수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소비·저축 정책 설계에도 도움: 근로자의 소비패턴·저축패턴이 세액공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되면 정부 입장에서는 국민의 소비‧저축‧투자 흐름을 간접적으로 파악하고 정책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확보하게 됩니다.
4. 앞으로 주목할 점
미리보기 서비스가 개통된 만큼 앞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용자 편의성 및 접속 안정성: 매년 연말정산 시즌이면 접속폭주로 인해 홈택스 접속이 어려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미리보기 서비스가 ‘11월 시점’에 제공됨으로써 접속 분산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의 연계: 미리보기 이후 실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자료 조회·신고서 작성 등)가 내년 1월에 이루어지는데, 두 서비스 간 데이터 연계 및 오류 발생 여부가 관건입니다. 예컨대 신용카드 사용액이 조회되지 않는 오류 등이 보완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추가 공제·감면제도의 변화: 정부가 앞으로 새롭게 발표할 세법개정 내용, 예컨대 월세세액공제 확대, 주택자금 공제 요건 변경 등이 있다면 미리보기 결과와 실제 결과 간 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이용자 인식 변화: 과거에는 연말정산이 ‘막판 준비’였다면 앞으로는 ‘미리 설계하는 연말정산’이 일반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점이 금융·세무교육 측면에서 중요한 변화입니다.
●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 이 서비스는 과거 자료뿐만 아니라 카드사용액, 교육비·의료비 자료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합니다. 이에 따라 데이터 활용과 보안, 개인정보보호 관점에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을 마무리하며
2025년 귀속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는 근로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소비·저축 패턴과 공제전략을 연초부터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의미 있는 제도적 변화입니다. 특히 육아를 병행하며 가계지출이 많고 교육비·의료비·월세 등 다양한 공제항목을 고려해야 하는 효히님과 같은 분에게는 ‘미리보기 → 설계 → 실행’이라는 흐름을 갖추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물론 이 서비스가 ‘확정’된 결과를 제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봉이 바뀌거나 지출이 예상과 달라질 수 있고 공제 요건이 연말 기준으로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서비스에서 제시된 결과를 참고해 남은 기간(10월~12월) 동안 소비나 지출을 조정하거나 필요한 서류를 미리 챙겨두면 연말정산 시점에 보다 여유롭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서비스의 등장 자체가 단순한 행정편의 차원을 넘어 ‘납세자 스스로 절세하고 설계하는 문화’로 나아가는 신호탄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연말정산이 단순히 ‘돌려받는다’보다는 ‘손해 없이 설계한다’는 인식으로 바뀌어가길 기대하며 이번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여러분 모두 올해 연말정산에서 혜택을 충분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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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저 : 국세청 ]